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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은 전국 대학들과 협력하여 건축 분야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2025년 동계 실습에는 경기대, 가천대, 한양대, 제주대 등 6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실습생들은 각자의 전공 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첨단 건설사업관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특히 현장과 여러 부서에서의 활동을 통해 실무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경기대 전은록 학생과 가천대 설혜윤 학생의 4주간 인턴십 경험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전은록: 안녕하세요. 이번 동계방학 현장실습으로 스마트기술팀에서 4주간 인턴으로 근무한 경기대학교 건축공학전공 3학년 전은록입니다.

설혜윤: 안녕하세요. 동계방학 현장실습으로 설계1팀에서 4주간 인턴으로 근무한 가천대학교 건축학 전공 3학년 설혜윤입니다.

Q. 이번 현장실습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전은록: 건축 이론과 실무의 차이를 경험하고 전문성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이론 위주여서 현장 적용 방식이 궁금했고,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설계도서 검토와 정확성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또한 3학년 때부터 실무 경험을 쌓아 졸업 후를 대비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설혜윤: 학교 교육과정인 ‘취ㆍ창업 진로세미나’라는 수업을 통해 실무 경험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제로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건축과 실무에서의 차이를 직접 경험하고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건축 분야 중에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공간인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주거공간의 설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배우고 싶어 이번 실습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장실습 동안 수행한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전은록: 스마트기술팀에서 건축 설계도서 검토와 건설 현장 자료 수집 및 정리를 수행했습니다. 건설 사업관리 시스템에서 각 현장의 법규, 용도, 공사비 등 정보를 수집해 엑셀로 정리했고, 공종별로 도면 및 공사비 내역서를 분류해 효율적으로 관리했습니다. 설계도서의 법적 기준 및 규격 일치 여부를 점검하는 작업도 진행하며 실무 능력을 키웠습니다.

설혜윤: 저는 건축설계본부 설계1팀에서 인턴을 하며 아파트 단지 모형을 제작하였고, 화장실을 비롯한 아파트 단지 내 부대시설인 ‘다 함께 돌봄센터’, ‘경로당’ 등의 공간을 CAD로 계획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무를 통해 학교에서 설계할 때와 달리 건축설비 공간의 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대리님께서 검토해 주시는 과정을 통해 실무에서의 평면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전은록: 건설 현장 자료를 공종별로 정리하는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자료가 방대해 어려움을 느꼈지만, 점차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익히면서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엑셀을 활용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협업의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설혜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파트 단지 내 부대시설 평면을 계획했던 경험입니다. 주어진 조건 안에서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평면을 구성해보면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업무 외적으로도 회사의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다양한 음식점을 소개해 주시고,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회사 분들의 모습과 이러한 것들이 모여 만들어진 회사의 편안한 분위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Q. 이번 실습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전은록: 설계도서 검토와 현장 자료 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실무에서 이론과의 차이를 직접 경험하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을 배웠고, 방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노하우도 습득했습니다. 차분한 팀 분위기 속에서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설혜윤: 이번 실습을 통해 건축 실무의 흐름과 구조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설계사무소와 아뜰리에의 차이점뿐만 아니라, 설계팀 내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설계, 실시설계, 민간설계, 주거설계 등의 다양한 분야가 각각의 특성과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내 모든 설계팀의 직원분들이 서로 협력하며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며 좋은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 건축 분야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전은록: 건축 공무 전문가로 성장해 현장 시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능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이번 인턴 경험을 통해 건설 현장 자료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를 바탕으로 실무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설혜윤: 사람들이 살아가기 좋은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사람들이 생활하고 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개개인의 삶에 어울리는 공간을 고민하며, 사람들의 삶과 자연을 조화롭게 반영한 공간을 설계해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