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st important value, people

지난 4월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재탄생 2.0'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AI와 로봇 기술이 건설 현장을 어떻게 바꿔 가고 있는지,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AI, 건설 현장으로 들어오다
AI라고 하면 어딘가 멀게 느껴지지만, 건설 현장에서의 쓰임은 의외로 구체적입니다. 공사 중 위험한 상황을 카메라가 알아서 잡아내거나,
설계 단계에서 오류를 미리 찾아내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세미나에서는 지금의 AI를 "조수석에서 운전을 돕는 단계"에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아직은 사람을 거드는 역할이지만,
머지않아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단계로 넘어갈 거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흥미로웠던 건, 기술 그 자체보다 이를 받아들이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제도와 규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쓰기 어렵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결국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학계,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나눈 토론도 결이 비슷했습니다.
변화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움직여야 하고, 그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함께 준비해야 할 때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오며 가장 크게 와닿은 것은, 이 변화가 특정 부서나 일부 전문가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AI와 로봇 기술은 이미 건설산업 곳곳에 스며들고 있고,
그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모든 걸 알고 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함께 인식하고, 우리 회사도 그 흐름에 조금씩
발을 맞춰 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변화의 물결은 이미 시작됐고, 우리도 그 흐름 안에 있습니다.